우리 과에서 하는 특성화 사업단의 공고로 기업견학을 가게 되었다. 매번 이렇게 학교에서 공고가 올라오면 항상 웬만한건 참여 해 보는 편이다. 웬만큼 바쁘지 않은 이상.

FRT 로보틱스 라는 곳을 견학갔다가 왔다. 회사는 경산 하양에 있었고. 생각보다 회사가 커서 놀랐다.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가. 뭔가 덩그러니 있는 느낌도 컸다. 회사소개를 하자면 이 회사는 근력지원 웨어러블 로봇을 만드는 기업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산업 전반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회사이다. 소방청, 산림청, 현대, 경북대학교...etc 가 있었다. 대표님은 아니고 설명해주시는 분이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웨어러블 로봇은 상/하체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데, 일단 상/하체 모두 이렇다 할 개발까지는 못 나온 상태라고 하셨는데, CES 에서도 아직 막 얼마 안되는 보조장치로 엄청난 근력을 보조하게 해준다던지 그럴정도의 발전은 없다고 한다. 먼저 하체에 대해서는, 그냥 등산용으로만 보조하는 정도이고, 이게 스쿼트같은 엄청난 힘을 견디게 해준다. 뭐 그런건 아니었다. 비슷하게 상체도 그냥 팔을 올리면 그냥 팔꿈치에 어느정도 받쳐주는 느낌 인거지, 특정 각도가 아니라면 근력 보조가 그렇게 도움되진 않았다. 그리고 이런 기계 특성상 노동자들이 착용을 해야 하는데, 이게 덥다 보니까, 노동자들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고 했다.
이런 말들을 쭉 들어보면서, 아직 웨어러블 부분도 뭔가 발전할만한 것이 많고, 물론 밝긴 하지만, 그냥 휴머노이드 자체가 만들어져 버려서 싹 인간들을 대체한다면 굳이 이런 기업들의 기술이 필요한가? 로봇들을 위한 주변장치?를 개발하는 회사가 되나? 굉장히 아슬아슬한 회사 같아보인다. 그리고 저기 설명해주시는 분이 현대중공업에서 배를 만들때 고용측에서 우린 이런 보조장치 제공해줬는데, 너네들이 안 입고 상해 입었으니 우린 책임없다 식의 보상회피 용으로 쓰는 목적으로 주문한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었다. 도우려고 만들어진 개념의 기계인데, 그게 반대되는 용도로 쓰인다는게 너무 큰 모순점인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던지 아직 인간만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보조장치들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전망..................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